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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프랑스 총선: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과 정치적 전망

by 오지만디아스 인포 2024. 6. 24.

다가오는 프랑스 총선: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과 정치적 전망
다가오는 프랑스 총선: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과 정치적 전망

 

다가오는 프랑스 총선: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과 정치적 전망

다가오는 프랑스 하원의원 총선거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1차 투표, 7월 7일 결선 투표로 예정된 이번 총선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도,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도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는 현 대통령의 지위에는 아무런 변동도 없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조기 사임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헌법이 정한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연설과 총선에 대한 기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1일 파리 엘리제궁 정원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프랑스 국내 신문에 공개 서한 형태로 기고문을 게재하며, 곧 실시될 총선에 대한 자신의 기대를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와 극좌 같은 극단주의 세력에 반대하는 공화주의자들의 견해가 정부 구성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유럽연합 선거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민연합(RN)과 좌파 연대 신인민전선(NFP)에 대한 경각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야권의 압승 가능성과 마크롱의 대응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연합(RN)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좌파 연대 신인민전선(NFP)이 잇고 있습니다.

마크롱이 이끄는 중도 정당 르네상스는 RN과 NFP에 밀려 3위로 처진 상태입니다.

야권의 압승이 점쳐지자, 마린 르펜 전 RN 대표는 최근 공개적으로 마크롱에게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르펜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마크롱이 남은 3년 임기를 지킨다면 국정 운영이 극도의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제5공화국 헌법상 대통령이 속한 여당이 하원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면, 정부 구성부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총선에서 누가 이기든 간에 2027년 5월까지 행동하겠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는 여소야대가 되더라도 대통령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야권이 지지하는 인사를 총리로 임명하는 동거정부(cohabitation)를 꾸리더라도 대통령으로 계속 남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동거정부의 역사와 마크롱의 전망

프랑스의 동거정부 사례들을 보면, 총리가 사실상 전권을 행사하면서 대통령이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역대 동거정부는 1986∼1988년, 1993∼1995년, 1997∼2002년에 출현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극우파가 이긴다면, RN을 이끄는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가 총리에 임명될 전망입니다.

1995년생으로 현재 28세인 바르델라는 2012년 RN의 전신인 국민전선(FN)에 가입하며 정치를 시작한 신예 정치인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헌법이 정한 임기를 채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총선 결과에 따른 프랑스 정치의 향방

다가오는 총선은 프랑스 정치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며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공화주의자들의 견해가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그에 따라 프랑스 정치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주목됩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번 총선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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